홈페이지

미세플라스틱의 탄생

석기, 청동기, 철기 시대를 지나 진화를 거듭한 인간은 ‘플라스틱’이라는 기적의 소재를 발견했습니다. 1846년 독일의 한 화학자가 천연물인 니트로셀룰로오스(질산섬유소) 합성에 성공하면서 그 기원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을 시작으로 1933년 플라스틱 폴리에틸렌(PE)이 등장하며 비닐봉지와 생수병 등 생활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플라스틱은 ‘성형하기 알맞다’ 라는 뜻으로 여러 상품으로 가공되는 등 인류의 편의를 도모하며 오늘날까지 진화해왔습니다.



인류 최고의 발명품에서 최고의 골칫거리로

그러나 인류 최고의 발명품으로 여겨졌던 플라스틱이 오늘날에는 인류 최고의 골칫거리로 전락했습니다.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되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은 고분자 물질로 잘 분해되지 않아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 신체에도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데요. 특히 미세플라스틱은 머리카락의 500만분의 1 수준의 굵기로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입자가 미세할수록 흡착력이 강해져 주변에 독성 물질을 쉽게 포집해 경각심이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풍화 작용을 거쳐 하천, 강, 바다 등의 물에 널리 퍼지는 미세플라스틱은 결국 우리가 마시는 ‘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물속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은 식도에 미세먼지와 함께 흡입되고, 소화기관에도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소화기관 내에서 점막을 자극하고 마모시킬 수도 있는데요. 인체의 장기에 깊숙이 침투하는 미세플라스틱은 혈류를 통해 모세혈관이나 다양한 장기로 분산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체의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면역력 약화와 함께 위장 조직 및 DNA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연 생수는 안전할까요?

깨끗한 물을 마시기 위해 생수를 떠올리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주목해야 할 것은 생수 자체보다 ‘생수병’입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연구진은 생수에 관한 특별한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미국 현지 마트에서 유통 중인 세 가지 상표의 생수를 분석한 결과, 1L의 물에서 24만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하루에 2L의 물을 마신다고 가정하면 엄청난 숫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이 대체 어떤 영향을 끼치길래?

방송에서는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의 흥미로운 실험을 공개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을 먹인 쥐와 그렇지 않은 쥐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미세플라스틱을 먹은 쥐는 목적성 없이 헤매는 등 자폐 행동을 보였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이 뇌까지 도달해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건국대학교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의 이동 경로를 밝혀내기도 했는데요. 식물 뿌리를 통해 흡수 된 미세플라스틱이 뿌리에서 줄기로, 다시 줄기에서 열매로 이동하는 현상이 관찰됐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이 전이된 열매를 다른 토양에 심은 결과, 여기서 자라는 농작물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었습니다. 인간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요. 신생아의 태반과 양수, 그리고 모유에서도 미세플라 스틱이 발견됐습니다. 즉, 미세플라스틱이 세대를 거쳐 세대로 전이된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입니다. 좀 더 살펴보면 미세플라스틱은 호흡기와 소화기 상피세포에 접촉하고 세포 포식기전을 통해 인체에 흡수돼 조직 염증, 세포 증식, 괴사, 면역세포 억제 등을 유발합니다. 호흡기에 노출되면 미세플라스틱의 입자 독성, 화학적 독성 등이 간질성 폐질환을 유발해 기침, 호흡 곤란, 폐기능 저하를 유발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나노플라스틱은 인체 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이동해 인체의 상피세포, 점막, 장관, 혈액을 타고 태반과 혈액 뇌장벽, 장관, 폐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 나노플라스틱의 연구를 통해서 심뇌혈관계, 내분비계, 염증 반응, 산화 손상, 생식계 등에 직접적인 독성 영향이 관찰됐다고 합니다.

또, 플라스틱은 그 자체의 직접적인 영향과 화학적 첨가제에 의한 영향을 나눠볼 수도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플라스틱 재질 PET(polyethylene-terephthalate)는 음료수 용기로 페트병 등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데요. 이 역시 잠재적 발암물질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대한의학회에 따르면 일회용 컵 등에 많이 쓰이는 폴리스타이렌(PS)는 세포 활성, 염증 반응, 위장관 선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으며, PVC는 생식계에 영향을 미치고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에 포함된 화학물질들은 자체적으로 독성 효과를 유발하면서 잔류유기오염물질(POPs)의 축적을 더욱 유발합니다.
그렇기에 특히 아이를 둔 가정에서 마시는 물을 꼼꼼하게 신경 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식수는 물론, 식재료를 씻을 때까지 전부 미세플라스틱 제거 기술을 통해 정수된 물을 사용하는 사례를 방송에서 엿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가 모르는 사이 체내에 축적돼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에 미세플라스틱이 걸러진 정수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이 외에도 커피전문점에서 미세플라스틱 제거 성능을 가진 필터를 사용하는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원두도 중요하지만 커피 한 잔에 물 사용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만큼 미세플라스틱 제거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으로 방송에서는 물에 함유된 미세플라스틱을 99% 이상 제거하는 카본블록이 소개됐습니다. 카본블록이 생소한 분들이 많을 텐데요. 카본블록은 활성탄으로 이루어진 블록 형태의 정수 필터 소재입니다. 코코넛 껍질에 1,000℃의 고온을 가해 만든 가루 형태의 검은색 활성탄이 주재료로 쓰입니다.
활성탄은 마치 벌집같이 수많은 구멍으로 구성 되어 있고 흡착성이 강해 이물질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붙잡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미세플라스틱뿐만 아니라 그보다 작은 미세 이물질까지 효율적으로 흡착하여 걸러낼 수 있습니다. 일회용 종이컵이나 빨대 등을 코팅할 때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 첨가제인 과불화화합물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하니 성능이 매우 남다릅니다. 청호나이스는 이러한 카본블록에 대해 NSF/ANSI 미국 인증 규격에 따라 WQA(국제수질협회)로부터 미세플라스틱 제거 성능을 99% 이상 인증받았습니다. 앞으로는 정수기를 구매하실 때 이러한 인증 내역이 있는지 꼭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편리와 이익만을 위해 누렸던 것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고 하죠. 플라스틱은 우리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줬지만, 이것이 가져온 편리함 뒤에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위해 좋은 물을 마시려는 노력도 반드시 필요한 이유입니다. 앞으로는 청호의 앞서가는 기술로 미세플라스틱 걱정 없이 건강하고 깨끗한 물을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