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업무 효율을 내는
최적의 역할 분장

판교지사 유경희 선임지사장

개인의 역할과 책임이 명확한 것만으로도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핵심은 업무량이 아닌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힘을 키우는 방향으로 업무 분장을 이루는 것이다. 역할에 대한 책임감과 목표의식, 구성원 간의 원활한 소통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었을 때 더 견고한 성장을 이끌 수 있다.

“지사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지사장, 팀장, 플래너가 한 팀으로 움직여 열정을 가지고 성실하게 임한다면 못 해낼 것이 없습니다. 지금처럼 팀장님과 플래너들의 협동심, 동료애로 지사를 이끈다면, 우리는 반드시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경기 분당구 서판교로에 위치한 판교지사는 ‘관할 계정 99.9%, 지사 매출 120% 달성’을 목표로 유경희 선임지사장, 표효규 팀장, 10명의 프리랜서 플래너가 각자의 자리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여느 대형지사 못지않게 운영 체계가 잘 잡혀있고,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과 끈끈한 동료애로 손발도 척척 맞는다.

견고한 성장의 기반
판교지사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자의 역할이 명확히 나뉘어져 있다. 지사장은 신규 고객 유입에 집중하고, 팀장은 기존 고객을 집중관리한다. 프리랜서 플래너는 성실함과 친절함,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철저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직무 분석이 상세히 이루어져 있고, 각자의 역할도 명확해서 판교지사만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업무방식은 현장에서도 고스란히 잘 드러난다. “표효규 팀장님은 일을 너무 잘하세요. 엔지니어 경력을 살려 급한 이전 설치나 A/S 건이 발생했을 때, 플래너가 도움을 요청하면 바로 달려가서 처리해주세요. 플래너님들에게 신뢰가 두터워요. 너무 잘하시기 때문에 저의 색깔을 강조하기보다는 팀장님이 하시면서 어려워하시는 부분만 서포트하죠. 아무래도 남자분이다 보니 여성 플래너에게 말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면 제가 나서서 조율해드리기도 하고요. 신규 매출과 모집 활동은 제가 주로 하고 있어요.”
판교지사는 IT, 바이오 등 다양한 기업을 주고객으로 두고 있다. 기업의 규모와 구성 형태 등을 조사하고 분석해 해당 기업에 맞는 견적 작업을 진행,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선다. 유경희 선임지사장이 신입 프리랜서 플래너 때 배운 것처럼, 담당 프리랜서 플래너와 동행해 공사 중인 신규 건물과 타사 제품을 사용하는 일반 회사에 일주일에 한 두번씩 정기적으로 방문한다. 명함과 전단지를 활용해 홍보하고, 회사별 맞춤 견적을 제공하는 등 끈질기게 신규 고객을 집중 공략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유경희 선임지사장이 판교지사로 발령받았던 지난해 8월 대비 현재 매출은 2배 이상 상승했다.
“저는 프리랜서 플래너 활동을 4개월 정도 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마감 때면 항상 지사에서 팀장님과 지사장님 업무를 도와드렸고,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팀장 업무까지 알게 되었죠. 지사장님의 대쪽같은 지지로 팀장직에 도전하게 되었어요. 처음에 프리랜서 플래너 세 분과 함께 시작했는데, 저보다 오랜 경력자이다 보니 그들만의 방식만 고집하더라고요. 하지만 어떻게든 이유를 만들어서 현장 동행의 기회를 많이 만들었어요. 그리고 가망고객에게 플래너가 놓친 부분을 제가 하나씩 채워드리고 계약을 성사시키니까 차츰 저를 인정하더라고요. 그렇게 되는데 6개월 정도 걸렸어요. 매출도 점점 상승했죠.”

유경희 선임지사장은 지난 경험을 통해 상호 협력과 보완 관계가 잘 이루어지면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되어야 했고, 원활한 소통으로 구성원 모두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어냈을 때 목표 달성이 눈앞에 다가왔다.

베이직(Basic)의 힘
“저는 새로운 지사에 발령받을 때마다 항상 초심을 생각해요. 유니폼 착용에서부터 성실한 계정 처리, 동행, 현장 서비스 등 기본을 중요하게 여기죠. 그다음은 팀장님과 플래너분들과의 소통입니다.”
유경희 선임지사장이 2017년도에 광명지사로 발령받았을 때 광명지사에는 유니폼을 입지 않고 출근하는 프리랜서 플래너가 많았다. 기본부터 시작하자고 마음먹고 ‘유니폼을 입지 않으면 지사에 발도 들이지 마라’며 단호히 말했다. 처음에는 반응이 없었다. 하지만 실제로 유니폼을 입지 않은 이들에 한해서는 단호하게 지사 방문을 제지하고, 왜 기본을 지켜야 하는지 열심히 설득했더니 어느새 유니폼을 착용하고 방문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기본부터 철저하게 다시 시작했어요. 본인의 일을 본인이 제대로 하는 것도 업무의 기본이죠. 당시 프리랜서 플래너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고 본인이 대신 일을 커버해주던 팀장에게 말했죠. 팀장은 프리랜서 플래너에게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고요. 그렇게 시간이 걸려도 직접 플래너가 상담하고 방문하게 만들었더니 서서히 매출이 오르고 2억 매출도 찍게 되었습니다. 처음 왔을 때 매출이 2~3천만원 정도였으니 매출 10배가 상승한거죠. 그렇게 인원도 늘려서 의왕지사도, 안양지사도 분리했을 정도로 잘 운영됐어요. 판교지사는 프리랜서 플래너분들이 목표에 대한 집념이 강하고 각자 역할에 충실하기때문에 더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요.”

판교지사는 올해까지 신규 팀장 및 프리랜서 플래너 신규 모집을 통해 인원을 13~15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직은 매출 2억원에 조금 못 미치지만, 올해는 2억 5천만원 이상을 달성하고, 천천히 그리고 단단하게 대형지사의 위상을 갖추어나갈 방침이다. 크고 작은 톱니바퀴가 맞물려 견고하게 돌아가듯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하나처럼 움직이는 판교지사,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