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한 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꿉니다!

어느새 봄 기운이 물씬 풍기는 3월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워 더욱더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건강식 및 영양제 복용, 정기적인 운동 등 식습관과 생활환경의 변화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쉽고 간단하게 면역력을 증진하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물’에 답이 있습니다.

건강한 면역력을 위한 간단한 상식 ‘물’
우리 주변에는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수많은 병원체와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 몸의 눈물, 콧물 점막, 피부 각질, 소화액 등과 같은 각종 방어벽을 뚫고 몸속으로 침입해 들어오죠. 하지만 우리 몸속에서 면역이라고 부르는 더 강력한 방어체계를 만나게 되면 이내 힘을 잃고 사라지게 됩니다. 그럼 우리의 면역체계를 건강하게 작동시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적절한 수분 공급입니다. 암 환자뿐만 아니라 대부분 기저질환을 앓는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평소에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물을 잘 마실 줄 안다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기본은 갖추고 있는 셈입니다. 이렇게 건강한 면역력을 위한 간단한 상식을 듣고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후회하게 되겠지요.

수분 부족, 암, 치매 등 만병의 근원
우리 인체의 70%는 물입니다. 평소 소변, 땀 등으로 노폐물과 함께 물이 빠져나가고 있으므로 그만큼 계속해서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혈액과 체액의 농도가 상승합니다. 혈액과 체액은 우리 몸의 구석까지 영양소를 전달하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며 면역세포를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수분이 부족하면 면역세포는 도착지(예를 들어, 암세포가 있는 곳)에 이르지 못해, 결국 우리 몸은 몸속에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일까요. 암 환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평소에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점이라고 합니다. 치매 또한 고령의 노인에게서 생기는 병으로 알고 있지만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수분 부족입니다. 우리 몸에 물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우선 물이 없어도 살 수 있는 부분부터 물 공급을 줄여나갑니다. 보통 30대부터 물을 잘 마시지 않고, 40~50대가 되면 더 마시지 않습니다. 그럼 우리 몸 중 어디가 먼저 늙어갈까요. 피부입니다. 피부가 말랐다고 죽지 않지만, 피부는 늙어갑니다. 그다음 물이 부족하면 어디를 줄여나갈까요. 바로 장기입니다. 이때는 50~60대가 되겠네요. 그래서 이때부터 여기저기 아파지는 곳이 많아진다고도 합니다. 최종적으로 물이 부족하면 뇌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뇌 관련 질환이 많아지는거죠. 물 부족은 만병의 근원입니다. 반대로 물만 잘 마셔도 질병의 80%는 스스로 낫는다고 합니다. 물 마시기 하나로 치매를 예방할 수도, 치매를 늦출 수도 있습니다.

3-2-1 방법으로 물 마셔요!
물, 얼마나 마셔야 할까요? 대략 하루 1.5~2리터 사이의 수분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개인차가 있고 우리가 평소 먹는 채소, 과일, 식사에도 수분을 포함하고 있어 우리 몸에 유입되는 수분의 양을 정확히 계산한다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에서 빠져나가는 수분의 양도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매일 자신의 소변색깔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몸속 수분 상태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소변 색깔이 노랗다면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가 됩니다. 이럴 때는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물을 마신 후 15분 정도만 지나도 소변 색깔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소변 색깔이 옅어지게 됩니다. 과다하게 수분을 섭취하면 우리 몸의 전기 발생량이 적어지면서 어지럼증이나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전기를 발생시키는 두 개의 미네랄, 나트륨과 칼륨의 균형이 깨지면서 심하면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물을 마실 때, 3-2-1 방법으로 하루에
7~8컵의 물을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밥 먹기 30분 전에 물 한 컵
2. 밥 먹고 2시간 이후에 물 한 컵
1. 잠들기 1시간 전에 물 한 컵

물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럼 어떤 물을 마시는 게 좋을까요? 어떤 정수 물을 마셔야 하는지, 물 대신 차와 커피로 수분을 섭취해도 괜찮은지 등 마실 물의 종류를 고민하는 분이 의의로 많습니다. 그에 대한 답은 간단합니다. 순수한 물 자체만으로도 위에서 언급했던 중요한 기능들이 있기에 물은 순수한 물을 드셔야 합니다. 탄산수나 차는 물이 아닙니다. 차를 마시는 것과 별도로 물을 충분히 드시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물을 대체할 식품은 없기 때문입니다. 간혹 연세 드신 분 중에는 물이 목에 걸려서 목 넘김이 힘들다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물속에 불순물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럴수록 목 넘김이 좋은 정수가 잘 된 순수한 물을 찾아서 꼭 마셔야 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세요. 우리 모두 좋은 습관으로 건강합시다!

출처 포스트코로나 포럼 - 충남대학교 이계호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