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지런함을
이기는 것은 없다! ”

종로지사 임순녀 프리랜서 플래너

근능보졸().
‘부지런함은 부족함을 채운다’는 신념으로
11년을 달려왔다. 자신의 모자람을 탓하기보다
그 자리를 근면으로 빼곡히 채워나가고 있는
종로지사 임순녀 프리랜서 플래너를 만났다.

전통시장과 한옥마을이 밀집해 있는가 하면, 어느새 화려한 고층빌딩과 상점을 만날 수 있는 곳. 종로. 임순녀 프리랜서 플래너는 매력적인 이곳 골목길 구석구석을 부지런히 누비다, 이내 낡은 노트 한 권을 꺼내 빼곡히 써 내려간다.

“제 개인 고객 노트가 있어요. 고객의 성향, 니즈, 만기 일정, 좋아했던 판촉물 등 아주 사소한 것까지 다 적어요. 매일 작성하면서 놓치는 고객이 없도록 하는 거죠. 스스로 터득한 영업 노하우에요.”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백화점 화장품 매장을 10년 동안 운영하면서 매장을 찾아오는 고객은 수없이 대해봤지만 반대로 직접 고객을 찾아가야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담당이었던 동대문, 용산 지역은 초행길인 데다 복잡한 골목길이 많았다. 필터도 수량을 잘못 챙겨서 다시 지사로 갔다 오고, 그러다 보니 고객과의 시간 약속도 못 지켰다.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자 적성에 안 맞는 것 같아서 그만두려고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자꾸자꾸 다녀보았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길도 익숙해지고 고객과의 만남도 훨씬 수월해졌죠. 그때는 오히려 아무것도 몰라서 잔꾀 안 부리고 시킨 대로 기본을 착실히 지켜나갔어요. 이렇게 꾸준히 하다 보니 소개 건도 나오기 시작하고, 상시도 꾸준히 했어요. 그렇게 매출이 조금씩 늘더니 회사에서 트로피도 주고, 해외여행도 여러 번 가고 어느 순간에 꽤 괜찮은 플래너가 돼 있더라고요.”

플래너 인생, 2막 시작! “강연을 듣고, 눈이 번쩍 뜨였어요!“

용산지사에서 근무할 당시, 지금의 종로지사 오영자 지사장이 교육 강연을 한 적이 있었다. 강연을 듣고 큰 감명을 받았다. 당시 막 시작하는 용산지사는 굉장히 바쁘게 돌아갔고, 새로운 사람들도 들고났다. 그저 시킨 대로 계정 처리해 가면서 스스로 영업 노하우를 터득하며 혼자 활동하면서 슬슬 한계를 느끼기 시작할 때였다. 자상하고 플래너를 식구로 대하는 오영자 지사장의 열정에 단숨에 매료됐다. ‘저런 분이라면 내가 믿고 의지하고, 배울 수 있겠다.’

“그때 오영자 지사장님을 만나고 종로지사로 옮겼어요. 플래너로서의 인생 제2막이 시작된 거죠. 지사 책임자로서의 리더쉽, 때로는 친구 같은 편안함도 있어요. 일할 때는 매우 철저하세요. 안되는 것도 되게 만드는 탁월한 능력까지 겸비하셨죠. 그래서인지 종로지사는 정말 분위기가 좋아요. 이분을 만나고 저 혼자 영업을 하던 우물 안 개구리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어요.”

종로지사로 오면서 정부청사나 관공서, 회사 영업을 맡으면서 새로운 영업을 배우게 되었다. 직접 현장에서 경험하고, 팀장·지사장의 열혈 지원도 받으면서 단체 건에 대한 나름의 영업 노하우도 생겼다.

“구청이나 관공서는 일단 사람들 왕래가 잦아요. 정수기가 금방 지저분해져서 가정보다 더 관리를 잘해줘야 해요. 이럴 때 잔꾀 안 부리고 꼼꼼히 열심히 관리하면 다시 저를 찾더라고요. 그리고 대게 담당자가 아주 바빠요. 그래도 시간을 할애해 담당자는 꼭 만나서 인사드리고, 서류는 미리 꼼꼼히 챙겨서 불필요한 추가 요청 건이 발생하지 않게 하죠. 그러면 재계약할 때 반드시 전화해 주세요.“

임순녀 프리랜서 플래너는 부지런함을 이기는 것은 없다는 말을 가슴 깊이 공감하고 이를 실천해왔다. 개인적으로 최고 매출 900만 원의 기록을 넘어서 천만 원을 넘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에, 왠지 잔꾀 부리지 않고 부지런 떨며 곧! 성과를 보여줄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