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감과 성과의 강한 연결고리

인천중앙지사 박유미 선임지사장

“우리 중앙지사 식구들을 만나서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합니다.”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지는 감사의 깊이에 달려있다고 한다. 서로에 대한 감사함과 배려심으로 가득한 인천중앙지사에는 행복의 웃음꽃이 피어난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 한가운데에서 인천 중앙지사 박유미 선임지사장을 만났다. 지난해 늦가을에 진행했던 인터뷰 이후, 두 번의 계절을 보내고 다시 마주하는 자리였다. 박유미 선임지사장은 인터뷰 내내 보는 이를 기분 좋게 하는 특유의 청량한 미소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푹푹 찌는 듯한 무더위도 한 발짝 물러날 듯한 활기찬 에너지가 여전했다.

인천중앙지사는 지난해 말 계획했던 ‘지사 분리ʼ를 올해 1월에 실현했다. 함께 일하던 팀장을 인천연안지사 지사장으로 승진 시키고, 지사를 분리한 것이다. 1개 팀, 10명의 인원이 남았다. 기존보다 규모가 반으로 줄었지만, 매출은 약 1억 3천만 원을 웃돌며 지사 규모 대비 높은 성과를 이뤘다. 그리고 올해 3월, 인천중앙지사는 인천송도지사를 흡수하며 매출 2억 원 이상 규모의 대형 지사로 다시 발돋움했다. 그동안 인천송도지사는 지사장의 공석으로 인해, 업무 제반 및 매출 등 다방면에서 세밀한 관리의 필요성이 여러 번 대두되었고, ‘지사 정상화’를 위한 최선의 방안으로 박유미 선임지사장이 이끄는 인천중앙 지사와 통합됐다.

박유미 선임지사장은 그동안 여러 번의 지사 분리와 통합을 경험 하면서 규모에 따라 유연하게 조직을 개편하고 인력을 관리하는 노하우를 터득했다. 이를 통해, 지사를 분리하면서 규모가 작아 져도 늘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다. ‘지사가 성장 하려면 팀장이 튼튼해야 한다.’는 박 선임지사장만의 지론에서 비롯된 것이다. 즉, 책임감과 배려심을 갖춘 팀장이 버팀목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는 말이다.

“올해 3월, 인천송도지사와 통합하면서 13년의 플래너 경력 및 지사장 출신의 팀장님 두 분과 함께 팀을 꾸렸습니다. 베테랑 팀장님 두 분이 계셔서 짧은 기간에 2억 4천만 원이라는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죠. 또한, 이 전 지사에 선임지사장의 공석으로 정을 못 붙이고 힘들게 일하던 다섯 분의 프리랜서 플래너가 이곳에서 모두 상시자가 된 것도 두 분의 역할이 컸습니다.”

‘함께한다’는 믿음의 힘
박 선임지사장은 지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점으로 인재 모집과 정착률을 꼽았다. 매출이 오르면 정착률은 자연스럽게 오른다. 그러나, 일반 모집이 아닌, 기존 조직에서 새로운 조직으로 변경되는 경우에는 팀원들이 그 조직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정착률을 높이는 관건이다.

인천중앙지사는 가족처럼 친근한 분위기의 지사로 유명하다. 통합 당시, 송도지사 프리랜서 플래너들은 거리가 상당한데도 불구하고 중앙지사로 흡수되는 것을 오히려 반겼을 정도다. 그래서일까. 새로 합류한 프리랜서 플래너들은 중앙지사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했고, 서로에게 ‘감사하다, 할 수 있다.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며 끈끈한 유대 관계를 형성했다. 자연스레 소속감은 고취되었고, 함께한다는 믿음은 짧은 기간, 고성장을 끌어내는 힘이 되었다.

“한 플래너분께서 이전에는 계정 처리만 진행했고, 한 달 실적은 많아야 두 건 정도였답니다. 본인 스스로가 매출을 높여야 하는 이유를 몰랐다고 해요. 그런데 이곳에 와서 송도신도시를 타깃으로 함께 영업 전략을 짜고, 서로 응원하고 북돋아 주는 분위기에 있다 보니 목표를 정하고 달성해 나가는 재미를 느끼신 거죠. 지난달에 처음 상시를 하고 의욕이 넘치세요. 우리 인천중앙지사는 이런 곳입니다. 앞으로 우리 플래너님들한테서 ‘좋아죽겠네.’ 소리가 절로 나오는 지사를 만드는 건 제 몫이겠죠? 그분들을 향한 저의 감사한 마음이 깊이 전달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나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동료들과 ‘함께’한다는 안정감을 느낄 때, 조직에 대한 소속감은 더욱 견고해진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성취감과 만족감은 이후의 목표 달성을 이루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성장의 나침반, 명확한 목적의식
박유미 선임지사장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직과 인력을 재편하는 과정만큼이나, 명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세부 목표를 설정하는 데에 온 힘을 쏟는다. 함께 일하고 싶고 떠나고 싶지 않은 지사를 만들려고 노력한다면서도, 지사를 분리하는 것 또한 명확한 목적이 있기에 헤어짐이 결코 아쉽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한 개 지사가 넓은 구역을 담당하는 것보다 한정된 구역에 집중하는 것이 성과 면에서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또한, 생산성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죠. 하루빨리 신규 모집을 늘려서 3개 팀을 구성하고 다시 송도지사로 분리할 생각입니다. 그동안 함께했던 가족 같은 플래너분들을 다른 지사로 분리할 때면 딸 결혼시키는 것처럼 기쁘면서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도 다른 지사에서 잘 성장하고 더불어 그 지사도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합니다.”

인천중앙지사는 올해 ‘매출 3억 원 돌파’라는 목표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박유미 선임지사장도 10년 이상의 지사장 경험을 기반으로 ‘함께 일하고 싶은 본부장’이 되는 길을 꿈꾸고 있다. 서로에게 감사한 마음이 깊이 새겨진 인천중앙지사 사람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며, 또 다른 계절에 다시 한번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