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가는 조직에는
강한 리더가 있다!

대구중구지사 선영빌딩 이선영 부장

듣기 좋은 말만 해주지만 도움은 안 되는 ‘착한’ 리더와 쓴소리를 내뱉지만 필요한 노하우를 얻고 의지할 수 있는 ‘유익한’ 리더 사이에서 기어이 후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대구중구지사 선영빌딩 이선영 부장은 ‘마녀 부장’으로 통한다. 확실한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고, 개인과 공동의 목표를 위해 플래너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진행 과정과 성과, 평가 결과도 과감히 공유한다. 결과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냉정한 피드백을 쏟아내며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제가 대구 수성지사에서 처음 팀장을 할 때는 착한 팀장이었어요. 아무것도 모를 때라 플래너가 힘든 부분이 있으면 최대한 도와주고, 사고가 생기면 제가 수습하고, 무조건 서포트를 잘하는 팀장이 최고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얼마 후 깨달았어요. 고기를 잡아주기보다 고기 낚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플래너에게는 더 좋은 팀장이란 것을요. 착한 팀장이 되지 말고 필요한 팀장이 되자고 결심했죠. 악역을 자청해서라도 플래너 스스로 일어서서 나아갈 수 있게 운영방식을 바꿨어요. 제가 챙기는 플래너들이 원하는 성과, 수입을 얻게 하려면 제가 마녀가 될 수밖에 없거든요.” 8년간의 플래너 활동을 통해 얻은 지식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내어주면서도 동시에, 플래너의 상황과 감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이선영 부장에게 플래너로서의 푸념은 절대 통하지 않는다고. 그녀의 쓴소리는 함께 성장해 나가자는 애정이자 책임감의 또 다른 표현이다

“신입 플래너가 들어오면 다른 플래너들이 그래요. ‘다른사람 말 듣지 말고 무조건 팀장님 말만 믿고 따르라’고요. 마녀 팀장 소리 듣는 만큼 제 플래너들은 어떻게든 제가 책임지고 챙깁니다.”

유연한 소통, 유기적 협력
“저희 팀에는 오랜 경력의 플래너가 많아요. 끈기와 근성은 최고라고 자부하죠. 오랜 시간 플래너로서 일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매번 미팅 때마다 공유해요.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분위기에서 토론을 많이 하죠.”

오래가는 조직에는 강한 리더와 토론 문화가 있다. 단순히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데 그쳤던 시간을 줄이면 토론 시간은 늘어난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에 대해 끊임없이 토론하고 해결점을 찾아간다. 자체적으로 도출한 솔루션을 현장에 직접 적용하는 과정을 거치며 팀만의 새로운 노하우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단합력은 자연스럽게 뒤따른다.

청호인 15년 차. “그냥 일이 재미있었다”
15년 전, 육아와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고 청호나이스 프리랜서 플래너로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열심히 플래너로 활동하다 건강 이상으로 쉬기도 했고, 팀장으로 일하며 ‘100대 팀장’을 연속으로 5번 달성한 뒤에는 슬럼프가 와 급기야 퇴사도 했었다.

“팀장직을 맡으면서는 온종일 사무실에 앉아 사무업무만 보는 것이 적성에 맞지 않았어요. 특히 일하는 방식이나 결과물이 기대에 미치지 않았을 때는 스트레스가 심했죠. 하지만 청호인이라는 자부심과 경제적인 여유, 무엇보다 일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있을까. 일이 재미있는 만큼 잘하고 싶은 욕심에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 늘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뚜렷한 목표 그리고 함께하는 동료가 있었다.

“단기적 목표는 팀 ‘매출 1억 원 달성’이에요. 장기적으로는 김경미 본부장님처럼 ‘당당하고 포스 있는 멋진 본부장’이란 타이틀을 달고 싶은 꿈이 생겼어요.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체계적인 운영 스타일과 친절한 설명 등 배울 점이 정말 많아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요.”

코로나로 경기가 침체되어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해 저렴한 제품, 다양한 프로모션이 나와 많은 분께 혜택이 갔으면 한다는 이선영 부장. 팀원을 향한 무한 애정과 일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고객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이선영 부장, 그녀의 꿈이 마법처럼 이뤄지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