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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부지사 김태경 팀장

천안서부지사 김태경 팀장은 아이 셋을 둔 워킹맘이자 한 번도 상시를 놓친 적 없는 열혈 세일즈맨이다. 그녀가 육아도 일도 실패하지 않은 비결은 위기가 올 때마다 주저앉기보다 정면승부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제 그녀는 어느덧 3년 차 팀장이 되어 팀 매출 견인차로 인정받고 있다.

Q 플래너가 되신 계기가 무엇이고 플래너 시절은 어떠셨나요?
저는 아이 셋을 키우는 주부였어요. 셋째가 태어나기 전까진 편의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셋째 출산 후엔 그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시간 제약 없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천안동부지사에서 플래너를 시작했어요. 플래너가 된 후엔 첫 달부터 상시(매출 10건 이상)를 했어요. 신생아 포함 아이 셋을 케어하면서 시간을 자유롭게 쓰고 수익도 올리는 일이 흔치 않잖아요. 저한테는 이 일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기회를 놓치기 싫었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이를 악물고 열심히 활동했죠. 주부가 되기 전에 직장에서 영업을 한 적이 있거든요. 그때의 영업 노하우가 특판에 효과가 있었어요. 그렇게 승승장구하다가 1년쯤 됐을 때 한번 무너졌어요. 소개도 안 나오고 도움 청할 지인도 더는 없었거든요. 그만두고 싶을 만큼 힘들었는데 그때 팀장님께 큰 도움을 받았어요. 고객 방문도 도와주고 응원 문자도 보내주셨는데, 그게 위안이 돼서 위기를 극복했죠. 돌이켜보면 그땐 초심을 잃었던 것 같아요. 매출이 오르고 나선 발품은 안 팔고 고객이나 지인 도움만 기다렸거든요. 그래서 무너진 것 같아요. 한번 위기를 극복하고 나니까 초심으로 돌아가서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그 후론 상시를 놓친 적이 없어요.

Q 어떤 계기로 팀장이 되셨나요?
제가 천안동부지사에서 플래너로 4년 정도 활동하다가 다리를 다쳐서 수술을 받았어요. 그때 “외부 활동이 불편하니 팀장으로 입사하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어요. 그렇게 인천동부지사에 팀장으로 입사해서 1년 반 근무한 후 2020년 1월에 이곳 서부지사로 발령받았어요. 사실 처음에 팀장 입사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월말 마감 스트레스도 그렇고, 개인사업자로 자유롭게 활동하다가 직원으로 소속돼 팀원을 관리한다는 게 책임감과 부담감이 크더라고요. 하지만 안정적인 정규직이라는 점, 팀장도 6시 반에 퇴근할 수 있다는 근무 조건이 개선된 점 등이 마음에 들어서 결국 도전했고, 팀장이 되었습니다.

Q 팀장으로 일하며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인가요?
아무래도 시작할 때죠. 팀원이 많이 부족했거든요. 한 팀에 7명 정도가 적당한데 저는 팀원이 2명뿐이었어요. 플래너모집 경험이 없어서 팀원 충원이 어렵더라고요. 팀원이 없으니 매출이 낮고 제 급여도 플래너 때보다 적었어요. 그때 고민이 많았죠. 그러다가 문득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이를 악물고 고비를 넘겨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부터 모르는 건 옆 팀 팀장님께 물어보면서 리쿠르트사이트, 맘카페, 각종 커뮤니티 등에 모집공고를 올렸어요. 한동안 늦은 밤까지 계속 야근도 했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더라고요. 3개월 만에 적정 인원을 채웠고, 저희 팀이 지사의 주된 매출을 일으키는 베스트팀이 될 만큼 성장했어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팀장으로 일하면서 개인적으로도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Q 팀장으로서 매출을 올리는 노하우가 있다면요?
저는 특판제도를 플래너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잘 풀어드려요. 플래너가 정말 합리적이고 저렴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어렵거든요. 예를 들면 보통 공기청정기 유지계약을 3년을 한다면 저는 6년으로 해야 이득이라는 인식을 심어드려요. 특히 5년 계약 공기청정기는 무조건 6년으로 계약해야 한다고 알려드렸더니 대부분의 플래너분이 그렇게 계약해 오시더라고요. 결국, 플래너가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서포트해주는 게 팀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팀장으로서 제 목표가 ‘전국 5등 안에 들자’예요. 아직 못했으니 먼저 5등 달성을 해내고 싶어요. 저희 지사장님 목표는 ‘전국 1등’인데요. 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고 요즘 저희 지사 플래너분들이 주말없이 미팅하면서 고생을 많이 하고 계세요, 이 자리를 빌려 플래너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