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등 열정 발전소

충주중앙지사 최수순 선임지사장

충주중앙지사는 작년 하반기 본사에서 진행한 피플 콘테스트에 참여해 당당히 전국 1등을 차지했다. 충청도 고객은 속마음을 내색하지 않아 영업이 어렵기로 유명한데, 그런 까다로운 고객을 매료시키고 충주중앙지사가 전국 1등을 달성한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사실 피플 콘테스트에 참여할 때만 해도 3등 안에만 들자고 했어요. 워낙 쟁쟁한 지사가 많아서 1등은 꿈도 안 꿨죠. 3등 안에 들면 관광버스 빌려서 대게 먹으러 가자고 약속하고 콘테스트에 임한 거였어요.”

그런데 예상과 달리 11월에 떡하니 1등으로 올라섰다. 의욕과 열정을 갖고 노력해 준 구성원들 덕분이었다. 그때부턴 놓치지 말자는 생각에 모두가 똘똘 뭉치기 시작했다. 충주중앙지사의 특기인 ‘우리는 한 식구’ 마인드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런 큰 콘테스트는 몇몇 우수 플래너 개인이 잘해서 되는 게 아니다. 같이 가야 한다.’ 이렇게 얘기하며 서로 용기를 북돋워 주고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설마설마했는데 1등이 확정되자 우리 팀장님들, 플래너분들 울고불고 난리가 났어요. 코로나19 때문에 아쉽게도 아직 놀러 가지는 못했지만, 자체 콘테스트를 열어 포상금을 분배하고 나머진 ‘그날’을 위해 저축했어요. 지금 저희 충주중앙지사 식구들 소원은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종식돼서 관광버스 타고 대게 먹으러 가는 거랍니다.”

피플 콘테스트 전부터 충주중앙지사는 구성원 모두가 너나 할 것없이 의욕과 열정이 대단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그 비결을 묻자 최수순 선임지사장은 회식과 포상, 그리고 신입 초기에 목표 설정 방법을 밀착 교육하는 것이 가장 큰 노하우라고 설명했다.

“제가 성과금을 제법 받습니다. 저는 우리 팀장님과 플래너분들에게 제 성과금을 모두 오픈해요. 그리고 그걸로 회식을 자주 하죠. 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전처럼 회식을 못 하니까 자체 콘테스트를 기획해서 포상하고 있어요. 우수 플래너에게만 돌아가는 게 아니라 신입, 경력 각각 수준에 맞게 목표를 달성하면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요. 과감하게 포상금을 걸어서 의욕을 고취하고 있어요.”

충주중앙지사는 신입 플래너가 들어오면 초기 6개월 동안의 예상 수익을 설명해 주고, 그 수익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사장과 팀장, 선임 플래너가 함께 고민하고 조언해 준다. “

초기 6개월 동안 열정을 갖고 활동한 후 처음 예상한 수익이 들어오면 의욕이 생기거든요. 그다음엔 6개월에서 1년까지의 목표를 스스로 설정하도록 해요. 6개월 후에 본인이 계산한 수익이 들어오면 플래너로 열심히 일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다는 믿음과 열정이 생기죠. 그때부터 지사는 플래너가 열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만 하면 돼요.”

이때 목표 설정은 주 단위로 하도록 하는데, 한 달에 10개가 아니라 한 주에 3개로 설정하면 부담도 덜하고 달성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주간 목표에 미달하면 다음 주 목표를 높이고, 주간 목표를 초과 달성하더라도 다음 주 목표는 유지하는 식으로 가다보면 한 달 뒤 본인이 세운 목표에 충분히 도달하고도 남게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 틈에 의욕이 생기고 열정이 커진다

가족처럼 서로 돕는 따뜻한 열정 발전소
충주중앙지사는 2016년 10월 남충주빌딩이 충주중앙지사로 승격될 때 지사장으로 발령받은 최수순 선임지사장을 중심으로, 엔지니어 출신의 AS 전문가인 이승철 1팀장, 영업 수완이 탁월한 박명주 2팀장, 그리고 열정 가득한 19명의 플래너로 구성돼 있다. 두 개의 팀으로 분리되어 있지만, AS가 필요하면 1팀장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동행이나 영업에 애로사항이 있으면 2팀장이 발 벗고 나서는 등 서로 도와주면서 팀 구분 없이 한 식구처럼 일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대화 중에도 자연스럽게 ‘우리 가족들’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지사 구성원들 모두 서로를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화합하는 분위기다.

최수순 선임지사장의 다음 목표는 함께 고생한 팀장들을 지사장으로 분리하고 충주중앙지사 식구들 모두 ‘상시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본인도 역량을 인정받아 본부장으로 도약하기를 꿈꾸고 있다. 열정의 불씨를 놓아주는 지사장과 그에 발맞춰 따뜻한 열정을 뿜어내는 팀원들의 멋진 하모니가 있기에 다음 목표 달성도 머지않아 보인다.